[SR문화] '우리와 상관없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

최성원, 영화 ‘우리와 상관없이’로 베를린行

[인터뷰]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 감독 “내게 영화는 아주 복잡한 기계장치다”

영화 촬영이 끝난 직후 뇌경색으로 쓰러진 중년 배우 화령은 자신의 주연작 시사회에 가지 못한다. 대신 시사회가 끝난 뒤 관계자들이 한 명씩 찾아오는데, 이들은 영화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 화령에게 각기 완전히 다른 설정의 줄거리를 들려준다. 어떤 이는 화령이 가출해서 사건이 벌어진다고 하지만, 다른 이는 화령의 전남편이 집을 나가 화령이 찾으러 가면서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 식이다. 여기까지의 이야기 ...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한국/2023년/81분/한국경쟁 내 기억은 얼마나 온전하고 얼마큼 실체와 닮아있을까. <우리와 상관없이>는 기록 매체인 영화가 기록 이상의 기억이 될 수 있는지, 그 기억의 작동 방식은 믿을 만한 것인지 사유한다. 영화의 1부는 배우 화령(조현진)의 이야기다. 화령은 뇌경색으로 쓰러져 자신이 주연...

제24회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 수상작인 <우리와 상관없이>는 81분의 러닝타임 내내 흑백의 미로를 헤매야 하는 영화다. 그리고 그 미궁은 유형준 감독에 의해 쓰이고, 찍히고, 만들어졌다. 첫...

Overview ; 중년의 여배우 화령은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그녀의 영화 시사회에 참석할 수 없었다. 그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찾아와서 완성된 영화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로 맞지 않는다. 홀로 남은 화령은 잠에 드는데, 모든 걸 끌어안고 싶다.

[우리와 상관없이]는 그러한 작품이다.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상대방에게 듣는 것 간의 차이, 그 간격에서 오는 애매함, 그리고 극 영화 안에서 그것을 긴장감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한 신예 유형준 감독의...

극영화 대한민국 81분 제작사 영화사 능소 감독 유형준 출연 조현진 , 조소연 , 곽민규 , 김미숙 , 최성원... 자신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의 시사회날, 참석하지 못한 그녀에게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찾아온다. 완성된...

유형준 감독 장편 데뷔작 '우리와 상관없이'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며, 포럼 부문은 주로 신인 감독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섹션으로 알려져 있다.'우리와 상관없이'는 중년의 여배우 화령이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그녀가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