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라 트라비아타

2023년 <투란도트>로 전석매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시오페라단의 2024년 첫 작품.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가 193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새롭게 그려진다. 사교계의 최고의 여인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삶 속에 본래의 신분을 감추고 살아가는 ‘춘희’.  삶의 작은 즐거움에 마음을 흔들리다가 결국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평범한 삶을 택한다. 그러나 암울한 시대는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하고, 춘희는 모두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기로 결심한다.
아우크스부르크 오페라극장의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이지현 소프라노의 국내 데뷔 무대로, 바리톤 유동직, 김기훈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1930년대 경성 무대를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