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은 하반기 첫 작품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손꼽히는 <토스카>를 선택했다. 푸치니는 연극으로 크게 성공한  빅토리앙 사르두(Victorien Sardou)의 희곡 <라 토스카>에 극적인 음악을 더해 더욱 강렬한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나폴레옹 시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루 만에 죽음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주인공들의 비극적 운명을 치밀한 구성과 극적 반전 그리고 아름다운 아리아로 그려냈다.

현존 최고의 푸치니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안젤라 게오르규가 토스카 역을 맡아 세계적인 디바의 오페라 무대를 한국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선사하며, 여기에 카라바도시 역에 테너 김지형, 스카르피아 역에 사무엘 윤이 호흡을 맞춘다.